이번에는 엔진 소리 먼저 듣고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2010 K5 세타 2 엔진 소음 (노킹 현상) 영상입니다.
세타 2 가솔린 엔진 소리입니다. 여러분이 듣기에는 어떠시나요? 경운기 소리처럼 딱딱 발생하고 있습니다. 세타 2 고질병인 노킹 현상입니다. 고 RPM, 고 속력, 엔진 오일 교환 주기가 늦어지는 세타 2 엔진은 무조건 발생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아쉽게도 세타 MPi 엔진은 현대자동차 측에서 보증수리가 제외된 엔진입니다. 세타 GDi 엔진가 보증 연장 들어간 차량입니다. 그 말은 현대 사업소에서 무상으로 엔진 교체 불가능한 엔진입니다.
아래 세타 2 엔진 교체 후 엔진 소리까지 준비해 왔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확인해 보시면 좋을 거 같네요.
[엔진 증상]
- 엔진 오일 소모 (스커핑 현상)
- 엔진 소음 발생 (노킹 현상)
한가한 날 저희 가게에 세타 2 엔진이 한 대 들어옵니다. 2010년식 K5 차량입니다. G4KD입니다. 멀리서 딱, 딱, 딱딱 엄청난 소음과 동반하여 저희 가게로 입고됩니다. 엔진 룸 안 열어봐도 엔진 상태 짐작이 가네요. 엔진 오일이 소모되고 있고 나아가 엔진 소음도 같이 발생한 상황. 차주님도 정차 혹은 신호 대기 중에 소음이 너무 심해, 엔진 수리 결심하셨습니다.
차주님에게 엔진 보링, 엔진 교체 작업 안내해 드렸고 엔진 교체 작업으로 진행하신다고 하시네요. 바로 실시하도록 하겠습니다.
엔진 작업하기 전 엔진 룸 기록 남겨두었습니다. 세타 2 엔진, 현대, 기아 자동차에서 NF, YF 소나타, 로체, K5 차량에 주력으로 들어간 엔진입니다. 확실하게 정비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범퍼에 마스킹 테이프 감싸 줍니다. 작업 과정 중 발생하는 스크래치를 막아 줍니다. 세타 2 엔진을 들어내기 위해서 엔진에 연결되어 있는 전기배선, 각종 부속품을 모두 탈 거 작업을 진행하여야 합니다.
엔진을 엔진 룸에서 들어 올리는 과정에서 엔진이 어디 부딪히지 않게 조심조심 크레인을 사용하여 올려줍니다. 잘못 걸리면 부속품이 손상 혹은 부러지기 때문에 곤란합니다.
엔진을 들어낸 K5 모습이네요. 각종 미미 종류, 미션 상태 확인합니다. 라디에이터 상태도 확인합니다. 엔진이 없어 확인하기 정말 좋습니다.
엔진 오일 소모가 심한 차량이기에 촉매가 손상되었는지 촉매 망 확인합니다. 이 차량은 중통에 촉매가 있습니다. 괜찮아 보이네요. 나쁘면 차주님에게 보고해 드려야 합니다. 요즘 촉매 값이 엔진 가격과 비슷해서 참 곤란합니다. 재생을 넣자 하니, 나중에 검사 합격이 불 확실한 상황, 저는 오래 탄다는 마인드로 촉매도 신품으로 넣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렇게 작업해두면 마음이 편합니다.
G4KD 세타 2 엔진을 작업대로 옮겨줍니다. 모든 부속품 탈 거 작업 진행합니다. 제거하는 과정에서 부속품 하나하나 상태 확인하여, 나쁜 것이 있으면 차주님에게 보고 후 교환 실시합니다.
작업 시작하기 전, 작업 금액을 정해 놓고 실시합니다. 처음 견적 받는 금액은 순수히 엔진 교체, 작업비만 포함됩니다. 다른 부속품이 나빠 교환하게 된다면 당연히 금액이 올라가기에 먼저 차주님에게 알린 뒤 교환 여부를 물어보고 교환 실시합니다. 이러한 사소한 행동이 오해도 없고 서로 깔끔하게 작업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미리 만들어둔 G4KD 엔진 바로 준비해 줍니다. 기존 엔진에서 나온 부속품 하나하나 옮겨주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옮겨준 모습이네요. 외 벨트까지 걸어 주었습니다. 엔진 올리기 전에 마지막으로 엔진 점검 잊지 말고 크랭크도 돌려보고, 다른 부속이 빠진 것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이상 없네요. 바로 올려주도록 하겠습니다.
엔진을 올려주고 모든 부속을 엔진에 부착해준 모습입니다. 엔진 오일, 부동액 신품으로 정량 넣습니다. 시동 걸어줍니다. 엔진 소리 좋습니다. 에어 뻬기 작업 실시합니다.
시 운전 다녀옵니다. 엔진 소리 엄청 조용해졌습니다. 정상적인 가솔린 세타 2 엔진입니다. 출력도 정상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엔진 점검 실시합니다. 엔진 소음이 발생하는지, 엔진에 오일이 맺혀있는지, 부동액이 흐르는 곳이 있는지 모두 확인합니다. 문제없습니다. 바로 출고 준비합니다.
여러분이 듣기에는 어떻게 들리시나요? 저는 아주 조용해졌고 정상적인 엔진 소리 같습니다. 엔진 교체 전 증상과 비슷한 소리, 정상적이지 않는 엔진 소리는 꼭 점검 및 수리가 필요합니다.
엔진 오일 소모되는 과정에서 '에이 그냥 보충하고 타지 뭐'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폐차할 생각으로 타시면 그렇게 하셔도 됩니다. 하지만 중고차 팔거나 오래 타실 생각이면, 제대로 수리하고 제값 받으며 판매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나중에 수리 비용보다 더 감가 되어 자동차 팔아야 합니다. 촉매까지 죽어버리면 더 돈이 많이 듭니다.
엔진 분해 작업 실시
바로 세타 2 가솔린, G4KD 엔진 분해 작업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궁금하네요 이렇게 소음이 많이 발생한 엔진에서 어떤 문제가 발생하였을까?
밸브 커버, 프런트 케이스 벗겨주고, 체인 세트, 캠샤프트 모두 제거 완료하였습니다.
헤드 볼트 풀고 헤드 제거 해준 모습이네요. 실린더 블록에 들어간 피스톤이 보이네요.
근접해서 찍어보았습니다. 피스톤에는 오일 연소로 인한 찌꺼기가 많이 쌓여 있는 상태였습니다. 실린더 내벽을 보니, 구멍 안 상단에 보이시나요? 이모티콘 아래 부분입니다. 슬리브가 모두 스크래치가 발생한 상태였습니다. 4 구멍 모두 발생하였네요. 절대로 다시 사용 불가능합니다. 실린더 블록 가공 작업을 통해 새 슬리브를 넣어야 합니다.
크랭크 축 제거하고 실린더 안에 있는 피스톤 모두 제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피스톤 옆면에도 모두 스크래치가 발생한 상태입니다.
피스톤 앞면 상태입니다. 찌꺼기가 겹겹이 쌓여 있네요.
피스톤 옆면 자세히 찍어 보았습니다. 엄청난 스크래치가 발생한 상태네요. 원래 피스톤 모양은 코팅되어 거 친면이 없고 부드럽습니다.
엔진 모두 분해 완료하였습니다.
피스톤을 모두 제거하고 실린더 내벽 슬리브 상태입니다. 스크래치가 확연하게 보이시죠?
4 구멍 다 이런 상태입니다. 이 만큼 스크래치가 발생하면, 오일이 엄청 감소되었을 텐데... 촉매가 걱정이네요. 아직까진 출력 저하된다고 연락은 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별 문제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세타 2 엔진은 내구성 문제로 스크래치가 많이 발생합니다. 엔진은 교체하더라도 고 속력, 고 RPM 밟는 거 좋아하시고, 엔진오일 주기가 길어지면 다시 무조건 발생합니다. 엔진 오일 저렴한 걸로 5,000km마다 해주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오래 타기도 하고요. 명심하세요!
마지막까지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더 유익한 정보로 여러분들에게 찾아오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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