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는 로체 이노베이션으로 인사드립니다. LPG 차량이며 세타 1 엔진, L4KA 엔진입니다. 바로 작업 과정 설명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유익하다면 공감 버튼과 댓글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엔진 증상]
- 엔진 시동 불가
- 엔진 사망 상태
- 엔진 블록 깨짐
- 약 87,000km 주행
엔진은 벌써 요단강 떠나 버렸습니다. 엔진 사망... 엔진 블록이 깨져 버렸습니다. 오일이 없는 상태에서 운행하다가 커넥팅 로드가 고착되어 버티지 못하고 엔진 블록을 깨버리고 나와버린 상태네요. 최악의 상태입니다. 블록도 사용하지 못하고 크랭크도 죽고, 피하고 싶은 정비입니다.
예전에는 중고 엔진을 쉽게 구할 수 있어서 블록이 깨지든 말든 신경 쓰이지 않았습니다. 요즘은 외국인들이 현대, 기아 자동차 중고 엔진 모두 사서 수출 보냅니다. 중고 엔진을 더 이상 구하기가 힘들어지다 보니, 중고가 아닌 신품으로 엔진 만들어야 할 상황입니다. 엔진 가격은 점점 올라갈 수밖에 없습니다. 참으로 난감한 상황이긴 합니다.
차주님도 차량 상태 잘 알고 계셨고, 엔진 보링은 불가한 상황, 바로 엔진 교체 작업으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P.S. 세타 엔진 차 주님들에게 말씀 드리고 싶네요.
세타 엔진 차주님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은 건 엔진 오일이 감소되고 있다면 가까운 엔진 보링 전문집 찾아가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세타 엔진 견적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엔진 오일 소모 상태 (스커핑 현상)로 계속 타고나면, 촉매가 망가지고, 엔진도 점점 더 망가져 소음(노킹 현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폐차할 것이 아니라면, 정확하게 고쳐 멀쩡한 상태로 운행하는 것이 좋을 거 같아 추천드립니다.
바로 작업 진행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엔진 보닛을 열어보니 엔진 룸 관리가 정말 안된 차량입니다. 침수차 비슷한 컨디션을 가지고 있는 차량이네요.. 계속 진행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기본적으로 교환해주는 부동액 호수 라인입니다. 라디에이터 상, 하 호수, 히터 호수 왔네요. 모두 모비스 정품으로 교환 실시합니다.
세타 1 엔진에 연결되어 있는 부속품, 전기배선 모두 제거하고 세타1 엔진 크레인을 이용하여 조심히 올려줍니다. 개인적으로 전 가솔린 세타 엔진보다 LPG 세타 엔진이 더 선호합니다. CVVT가 들어가지 않고 OCV 센서도 없습니다. 기계적으로 잘 조립하면 전혀 문제가 없기 때문입니다. 세타 2 은근 OVC 문제로 고생 한참 많이 했었습니다. 지금은 극복한 상태입니다. ^^
엔진 올려주고 있는 모습입니다. 촉매가 보이네요. 촉매 망 상태 꼭 확인합니다. 나중에 금액이 많이 커질 수 있기에, 상태가 좋지 않으면 차주님에게 필히 말씀드려야 합니다.
세타 1 엔진을 작업대에 옮겨줍니다. 블록을 확인해 보니 커넥팅 로드가 뚫고 나와 버렸네요. 중고 엔진도 구하기 힘든데.. 참으로 난감한 상황입니다. 엔진 수리 결정했으니 계속 진행하겠습니다.
스티커 사진 아래에 자세히 보시면 실린더 블록이 깨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커넥팅 로드가 튀어나온 상황이네요. 크랭크, 커넥팅 로드 모두 재사용 불가한 엔진이네요.
엔진에서 상태만 양호하면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부속이 크랭크, 커넥팅 로드입니다. 엔진이 죽어버리면 엔진 견적은 더 많이 올라 가버리겠죠? 중고품도 구하기 하늘에 별따기입니다. 그렇기에 엔진에 어떤 문제가 생겼다. 믿을 만한 정비소에 가셔서 점검 꼭 받아 보시길 바랍니다. 괜찮겠지라는 마음이 수리비가 점점 올라가는 마법이 될 테니깐요.
부속품 모두 제거한 사진입니다. 이 L4KA, 세타 1 엔진은 고품으로 취급되며, 나중에 분해하여 그대로 다 버려 주도록 하겠습니다.
미리 만들어둔 L4KA 세타 1 엔진으로 교체 작업 실시합니다. 부속품 하나하나 꼼꼼히 상태 확인 들어갑니다. 차량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차량이라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은 차주님에게 말씀드리고 교환 실시합니다.
이 세타 1 엔진은 촉매가 배기 매니 폴더와 함께 붙어 있는 타입이네요. 엔진 모양새가 점점 갖춰지고 있습니다.
흡기 매니 폴더, 에어컨 컴프, 외 벨트까지 걸어줍니다. 작업 완료된 세타 1 엔진을 엔진 룸에 올려 주도록 하겠습니다.
위에서도 한번 찍어본 사진입니다. 어디 빠진 곳이 없는지, 크랭크는 잘 돌아가는지 엔진 올리기 전, 마지막 점검 들어갑니다. 이상이 없으면 그대로 올려주도록 하겠습니다.
엔진을 엔진 룸에 올려주고 미션과 연결시켜줍니다. 전기배선 나머지 부속품을 엔진에 모두 부착시켜줍니다. 특히 전기배선 커넥터가 빠진 곳이 없는지 하나하나 손으로 당겨서 확인합니다.
엔진 오일, 부동액 신품으로 정량 넣습니다. 에어컨 냉매 가스 주입시켜줍니다. 엔진 룸이 너무 더러워서 깨끗하게 청소해 드렸습니다. 이런 상태로 보닛 열면 얼마나 기분이 좋습니까? 가끔 엔진 룸 확인하면서 청소해 주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에어 빼기 작업 충분히 실시하고, 라디에이터 팬이 구동하는지 확인합니다. 부동액이 잘 순환하는지 확인하고 시 운전 다녀옵니다.
시 운전 시 엔진 소리. 출력 모두 정상적으로 돌아왔습니다. 만족스러운 결과물이네요. 정차 중, 달리는 중에도 엔진 소리 정숙하고 잘 나갑니다. 시 운전 다녀오고, 부동액 보조 물통 확인, 세타 1 엔진에 엔진 오일 누유가 있는지 확인, 에어컨 잘 나오는지 확인합니다. 모두 이상 없습니다. 바로 출고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새 엔진 심장을 얻으셨는데, 마음먹고 고치신 만큼 오래오래 타셨으면 좋겠네요. 엔진 오일만 잘 관리해주시면 엔진 문제없이 오래 타실 수 있습니다.
'저희 가게에 오시는 손님 대부분 엔진 오일 관리 어떻게 하면 되냐?'라는 질문이 많습니다. 나중에 시간이 된다면 엔진 오일 관련 글도 한번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저희는 엔진 교체 후 1,000km에 한번 교환해 주시고, 5,000km마다 교환해 주시면 됩니다. 비싼 합성유 쓰실 필요 없고 저렴한 오일로 정확한 주기에 교환해 주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저희 영업 차량도 이렇게 관리하여 30만 거뜬히 넘어가고 있습니다. 영업 비밀인데.. 이런 거 다 알려주면 일이 없는데..ㅠㅠ. 농담입니다. 모든 차량이든 엔진오일 매뉴얼 15,000km? 제조사들도 권장 키로수입니다. 그것을 믿고 교환하다가 엔진 망가지면, 제조사에서 책임지지 않습니다. 선택은 여러분이 하시는 겁니다.
세타 2 가솔린 엔진에 이어 세타 1 LPG 엔진이네요. 유익하게 보셨나요? 도움이 되셨으면 좋아요, 댓글 남겨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글 작성하는데 힘이 됩니다. 다음에 더 유익한 정보로 여러분들에게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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