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안녕하세요. 굿 엔진입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차량은 제네시스 쿠페입니다. 현대 자동차에서 투스카니 다음으로 나온 쿠페 차량입니다. 나올 당시에 차량 마니아에게 엄청나게 반응이 핫한 차량이었습니다. 지금은... 잘 보기도 힘드네요.
이 차량은 세타 2.0 터보 차량으로 엔진 오일 관리 미흡으로 엔진 사망하였습니다. 여러분이 보시기에도 생각보다 엔진 오일 관리가 제대로 안되시는 분들이 많다고 생각 드시나요? 엄청나게 많습니다. 엔진 오일에 대해서는 다음에 더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미리 만들어 둔 엔진, 신품 터보로 교환 실시하여, 정상적인 엔진으로 돌려드렸습니다. 오래 타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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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자동차 세타 엔진
개인적으로 세타 엔진은 현대 자동차의 전설의 엔진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현대 자동차는 미쓰비시에 엔진 로열티를 지불하며 시리우스 엔진을 사용해왔습니다. 2004년에 현대 자동차가 엄청난 일을 터트립니다. 자사 독자적인 파워트레인 개발로 '세타 엔진'을 세상에 선보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때 당시 파급력은 대단했습니다. 이 파급력이 지금 현대, 기아 자동차의 현시점까지 올린 발판이라 생각합니다. 당시에 우리나라 다른 제조사들은 독자적인 엔진개발을 하지 않았고, 결국 회사 사정이 좋지 않아 다른 나라에 인수 또는 합병되고 맙니다. 대우, 쌍용, 삼성도 독자적인 파워트레인 개발했으면, 지금 어떤 모습일지는 궁금하네요.
세타엔진은 NF 소나타에서부터 사용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엄청난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 후 YF 소나타, K5, K7, 그랜저, 하이브리드 차량 대부분 중형차에 세타 엔진을 올리고 판매하였습니다. 이 영광도 잠시, 시간이 흘러 '세타엔진 문제 이슈'가 발생합니다. 그 유명한 세타 케넥팅 로드 고착 사건, 화재 사건입니다. 미국에서 발견되었고, 현대자동차 측은 미국에 판매한 세타 엔진 전부 무상 리콜 대상으로 아직까지 보상해 주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우리나라는 세타 GDi 엔진만 무상 보증수리가 가능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차량 YF 소나타, K5에는 '세타 MPi 엔진'이 들어가 있습니다. 세타 MPi 엔진의 고질병은 엔진 오일 감소 (스커핑 현상), 엔진 소음 발생 (노킹 현상)이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엔진 실린더 내벽에 슬리브에 스크래치가 생기면서 오일이 감소되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엔진 보링, 엔진 교체 작업하지 않으면 사라지지 않는 현상들입니다.
아직까지도 세타 2.4 GDi 엔진은 그랜저, K7에 사용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세타 GDi 차주분이라면 현대 블루핸즈 방문 혹은 인터넷 검색으로 세타 보증수리 가능 여부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보증 대상이라면 블루 핸즈 방문 추천드립니다.
엔진 증상 및 상태
1. 엔진 오일 관리 미흡으로 엔진 사망.
2. 터보 튜닝 차량.
3. 세타 2.0 터보 G4KF.
4. 약 209,000km 주행거리.
제네시스 쿠페 한 대가 견인되어 저희 가게로 입고됩니다. 엔진 시동이 불능한 상태이네요. 보닛을 열어보니 세타 엔진이네요. 엔진 오일 게이지 확인해, 보니 게이지에 오일이 찍히지 않습니다. 답은 나온 상황이네요.
엔진 오일이 감소되고 있었고, 보충 안 하고 그냥 타시다가 오일이 없어 크랭크나 커넥팅 로드가 죽어버린 상황이네요. 리프트를 올려 확인하니 엔진 블록 깨져있습니다. 커넥팅 로드가 버티지 못하고 엔진 블록을 깨버렸네요.
차주님에게 상황 알려드리고, 차주님도 인정하시네요. 오일이 없기에 터보도 신품으로 교환, 엔진 교체 작업 보링 작업 알려드렸고, 엔진 교체 작업으로 진행해 달라고 하십니다. 그리도 저희는 튜닝한 차량은 엔진 수리 후 엔진 보증하지 않습니다. 차주님에게도 그렇게 전달하고 동의하시네요. 바로 진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네시스 쿠페 세타 2.0 터보 엔진(G4KF) 작업
엔진 수리 바로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엔진 들어낼 준비 합니다. 전기배선 제거할 때, 커넥터 망가지지 않게 조심히 빼줍니다.
이 사진에서 궁금한 게 있으신가요? 차를 잘 모르시는 분이면 궁금한 게 있으실 겁니다. 그것은 바로 엔진의 위치입니다. 보통 세타 엔진이 들어가는 소나타, K5, 그랜저 차량에는 가로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이 제네시스 쿠페 같은 경우에는 세로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질문, '왜? 엔진의 위치가 다른 것일까요?' 그 이유는 차량이 전륜 구동이냐, 후륜 구동이냐 그 차이입니다. 제네시스 쿠페는 후륜 구동이기에 미션이 길어야 합니다. 그렇기에 세로로 엔진과 미션 공간을 만드는 것이고, 전륜인 미션 크기가 작습니다. 가로로 넣어도 충분합니다.
엔진을 엔진 룸에서 꺼내 왔는 사진입니다. 어디 이상한 곳이 보이시나요? 실린더 내벽에 잘 보시면 커넥팅 로드가 실린더 블록을 뚫고 나와 버렸습니다.
엔진이 죽어버린 상태기에 크랭크가 돌아가지 않습니다. 다행히 후륜 구동이라 TC와 엔진 붙은 상태에서도 충분히 엔진을 들어낼 수 있습니다.
더 자세하게 사진 찍어봤습니다. 그냥 뚫어버리네요. 무자비합니다. 거침없네요. 이 엔진은 아무것도 재사용 불가합니다. 분해하고 다 버려줍니다.
제네시스 쿠페 G4KF 전면 모습입니다. 기존 세타 엔진과 비교했을 때 풀리가 좀 더 많습니다.
엔진 들어낸 엔진 룸 모습입니다. 미션과 나머지 부속품 상태 모두 확인합니다. 문제 되는 것은 보이지 않네요. 그대로 사용해 줍니다. 기본 소모품인 라디에이터, 상 하 호수, 히터 호수, 외 벨트 모두 신품으로 교환 실시합니다.
미리 만들어둔 G4KF 엔진 준비해 둡니다. 기존 부속품을 상태 확인합니다. 문제없네요. 그대로 모두 옮겨줍니다. 특히 촉매 망 손상되지 않아 그대로 사용합니다.
엔진 오일 팬을 제거하니 메달과 커넥팅 로드 잔여물이 있네요. 심각하게 부서졌습니다. 무자비하네요 완전... 제발 엔진 오일 좀 잘 관리합시다...
튜닝한 터보입니다. 기존 순정 매니 폴더와 다르네요.. 매니 폴더 부분을 보니 어?.... 깨져버린 상황이네요. 순정 터보를 넣으려고 해도 매니폴더와 통으로 연결되어 있는 상황.... 참 난감합니다. 차주님에게 말씀드립니다.
'터보 순정품 넣을 상황이 아니다.. 매니 폴더는 크랙이 가 있어서 운행 중에 소음 심하지 않으셨나'라고 물어봅니다. 차주님이 그럼 매니폴더 크랙만 수습 좀 해달라고 하시네요. 터보는 차주님이 차 후 알아서 하신다고 합니다. 용접을 이용하여 매니 폴더 크랙 부분을 덮어줍니다.
모든 수습을 끝나고 보링 완료한 G4KF 엔진에 부속품을 모두 옮겨주었습니다. 엔진 그대로 엔진 룸에 올려주고 기존 부속품, 전기배선 모두 원 위치시켜줍니다.
엔진 오일, 부동액 신품 넣어 주고 시동 걸어봅니다. 잘 걸리네요. 엔진 소리 좋습니다. 에어 빼기 작업 충분히 실시합니다.
제네시스 쿠페 차량 주행거리 확인합니다. 실내에서 엔진 소리 느껴봅니다 조용합니다. 시운전 다녀옵니다. 세타 터보 차량이라 잘 나가네요. 엔진 소리도 좋습니다. 시 운전 다녀오고, 엔진에 엔진 오일 누유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없습니다. 보조 물탱크에 부동액 정량 들어가 있네요. 출고 준비하겠습니다.
엔진 수리 후 엔진 오일 관리
엔진 수리하시고 1,000km 후에 엔진 오일 한번 교환해 주시길 바랍니다. 그 후 매 5,000km마다 교환해 주시면 됩니다. 비싼 합성유 말고 값싼 합성유로 정확한 주기에 교환하시는 것이 엔진에 아주 좋습니다. 엔진 룸 자주 확인하시고, 부동액 정량 있는지, 오일 게이지에 오일이 잘 나타나는지 주기적으로 확인해 주시면 엔진에 정말로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엔진 소리 듣고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봐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더 유익한 정보로 여러분들에게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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