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안녕하세요 굿 엔진입니다. 이번 차량은 그랜저 HG, 람다2 엔진 LPG 입니다. L6DB 엔진 형식을 사용합니다. 람다 2 엔진도 이야기 시작하면 끝도 없이 말 할 수 있습니다. 람다 엔진은 기아 자동차 '오피러스' 차량에 처음 탑재되었습니다. 이후 개발 된 것이 람다 2 엔진입니다.
이 차량 택시 영업차량입니다. 주행거리는 약 770,000km, 엔진 오일 감소가 일어나고 있고, 부조현상도 같이 발생하고 있네요. 저희 업계에서는 부조현상을 '찐빠'라고 말합니다. 차주님에게 차량 상태 천천히 설명해드렸습니다.
미리 만들어둔 L6DB 엔진으로 교체 작업 실시해드렸고, 정상적으로 엔진 작동됩니다.
공감, 댓글, 좋아요는 제가 글을 작성하는데 있어 엄청나게 힘이 됩니다. 이 글이 유익하셨다면 공감 한번씩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현대 자동차 람다 엔진.
R 엔진, 세타 엔진에 이어 람다 엔진입니다. 람다 엔진은 현대 자동차가 두번째로 독자개발한 V6 엔진입니다. 6기통 엔진 입니다. 2005년 기아 '오피러스' 차량에 처음으로 탑재 하였습니다. 그 후, 람다 2 엔진 GDi 3.0, 3.3, 3.8이 개발되었고, 현대, 기아자동차 준대형 가솔린 세단 차량에는 모두 람다 2 엔진을 사용 했습니다. 그랜저HG, K7, 에쿠스, G80, EQ900, K8, K9... 2020년부터 현재까지 스마트스트림 람다 3 엔진 개발하여 준대형 세단 급에 모두 사용하고 있습니다.
람다 2 엔진 6 기통에 차량 잘 나갑니다. GDi는 소음이 자연흡기 엔진에 비해 좀 심하지만, 운전석에서 크게 느껴질 정도는 아니며, 더 좋은 출력을 낼 수 있다면, 감안하며 탈 수 있습니다. 이렇게 아무런 문제 없이 그냥 지나 갈 줄 알았던 람다 2 엔진, 세월이 지나니 엔진에 문제점이 발견됩니다.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습니다. 그 중 가장 큰 이슈는 바로 '람다 2 헤드볼트' 입니다.
람다 2 엔진의 가장 큰 문제점은 헤드 볼트입니다. 이 이야기를 시작할려면 엔진 4행정부터 시작해야합니다. 최대한 짧게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엔진 4행정은 흡입, 압축, 폭발, 배기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폭발 과정에서 엄청난 압력이 생기면서 자동차의 움직일수 있는 동력을 발생시킵니다. 이 폭발 압력을 버티는 것이 헤드와 실린더를 서로 고정하게하는 헤드 볼트입니다. 람다 2엔진은 이 헤드 볼트가 헤드와 실린더를 잡아주는 힘이 약해, 헤드 가스켓이 떠버리고, 그 사이로 엔진오일이 누유가 가장 큰 문제점입니다. 이 문제로 현대자동차 블루핸즈에서 무상보증수리 진행하고 있습니다.
내연기관 자동차를 수리하면 3기통, 4기통, 6기통, 8기통 다양한 기통의 차량을 시 운전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실린더 기통이 올라갈수록, 출력이 엄청나고, 정말 앞으로 잘 나갑니다. 이런 이유로 8기통 엔진 차량을 타면 다른 차량은 못탄다는 말이 그냥 나온 것이 아닌거 같네요. 람다 2 엔진도 6기통으로 밟으면 그대로 잘 나갑니다.. 몇 가지 이슈만 빼면 정말로 잘 만든 엔진인데...참으로 아쉽습니다.
2012 그랜저 HG, LPG 택시 람다 2, L6DB 엔진 교체 작업입니다.
1. 엔진 오일 소모 현상
2. 엔진 부조현상 (찐빠 현상)
3. 약 770,000km 주행
4. 람다 2 L6DB 엔진
경주에서 오셨습니다. 저희 가게가 엔진 맛집이라 소문 났다고 하시네요.. 그 말을 딱 들으니 엄청나게 기분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본론으로 넘어와 람다 2 엔진에서 부조 현상과 엔진 오일 소모가 일어나고 있어서 엔진 교체 작업하러 오셨습니다. 동료 기사분들에게 이야기 많이 들어서 따로 설명 필요 없다고 하시네요. 주행거리를 확인해 보니, 77만.... 곧 100만 넘기시겠습니다. 먼 길에서 오셨으니 깔끔하게 고쳐보도록 하겠습니다. 바로 작업 진행합니다.
이 사진은 제 블로그를 조금 보셨다면 익숙하실 겁니다.. 람다2 엔진 들어내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할까요? 답은 전기배선, 엔진을 잡고 있는 부속품 제거입니다.
람다 2 엔진을 크레인으로 들어주면 오른쪽 사진 처럼 엔진 룸이 휑합니다. 이때 해야 할 일은 미션 상태 확인과 각종 부속품 상태 확인, 작업공간이 엄청나게 나와 부속품 확인하기도 정말로 쉽습니다. 만약 나쁜것이 있다면 차주님에게 보고 후, 신품으로 교환합니다. 당연히 모비스에서 제공하는 정.품. 입니다.
엔진 오일 소모와 촉매 상관 관계.
이번 람다 2 엔진은 오일 감소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현대 자동차 가솔린 엔진 세타, 람다, 감마 엔진은 시간이 지나면 오일 감소 현상이 자연스럽게 나타납니다. 내구성 문제인지.. 무슨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참 난감합니다.
오일 감소가 일어나면 가장 많이 물어보는 것이 "오일 감소되면 보충해 가면서 그냥 타면 안되요?"입니다. 그 질문의 답변은 "중고차로 파실 생각 없으시고, 폐차 할 생각이시면 그렇게 하셔도됩니다. 다만 나중에 촉매가 망가져서 출력이 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라고 답변해 드립니다.
오일이 소모되는데 왜 촉매 망이 망가지냐? 그 이유는 연소실에서 오일이 소모되고, 발생한 연소 가스가 촉매 망에서 촉매를 녹여버리기 때문입니다. 촉매망이 녹아버리면, 배출 가스가 제대로 촉매망을 못 넘어가 나가지 못하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이로 인해서 차량은 가속 페달을 밟아도 차가 나가지 않습니다.
촉매 망가지면 교환하면 되는 것이지 무슨 문제냐? 맞습니다. 하지만 촉매 가격이 엔진 가격과 비슷합니다. 엄청나게 올랐습니다. 가끔 촉매가 망가지는 이유가 엔진 때문인데, 엔진을 고치지 않고 촉매만 교환하셔서 또 촉매가 망가지는 분들도 있습니다. 근본적인 원인을 모르기에 촉매만 죽어라 바꿉니다.
촉매가 죽는다면 먼저 생각해야 것은 왜 멀쩡한 촉매가 죽었을까? 어디가 문제라서 죽었을까? 이런식으로 접근해야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제가 항상하는 말이 보닛을 열어 엔진 오일 주기적으로 확인해 보세요. 오일 소모가 일어나면 근처 엔진 전문점에서 상담 받아보세요. 하는 이유가 다 있습니다.
람다2, L6DB 엔진을 들어낸 모습입니다. 프론트 케이스 옆 부분에 오일 흐른 흔적이 있긴하네요. 부속품 하나 둘 제거 해줍니다. 제거하는 과정에서 상태 모두 확인합니다. 미리 만들어둔 L6DB 람다 2 엔진을 들고와 기존 엔진과 다른 것이 있는지 비교합니다. 이상이 없으면 부속품 그대로 옮겨주도록 하겠습니다.
람다 2 엔진, 6기통 이상 되는 엔진은 교체 작업 할때 점화 플러그, 점화 코일 교환 여부 항상 물어봅니다. 그 이유는 흡기 매니 폴더가 뱅크 1 1, 3, 5 실린더 위에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즉, 점화 플러그 코일을 교환하기 위해서 흡기 매니 폴더를 제거 해야합니다. 나중에 따로 교환하실려면 공임을 따로 지불해야 합니다. 최근에 교환한 것이 아니라면 교환 하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람다 2 엔진에 점화 플러그, 점화 코일 넣어줍니다. 부속품 하나하나 옮겨주도록 하겠습니다.
람다 2 엔진 모습이 점점 갖춰지고 있네요. 외 벨트만 걸어주면 엔직 작업은 끝입니다. 엔진 룸에 다시 올려 주도록 하겠습니다.
엔진 올려주고, 엔진 부속품, 전기배선 모두 원 위치 시켜줍니다. 커넥터 빠진 곳 없는지 꼼꼼히 확인합니다. 엔진 오일, 부동액 신품으로 정량 넣어주고 시동 걸어줍니다. 바로 걸리네요. 엔진 소리 좋습니다. 에어 빼기 작업 실시하고, 라디에이터 구동 팬이 작동 할 때까지 기다려 줍니다.
시 운전 다녀왔습니다. 엔진 소리, 출력 아주 좋습니다. 주행거리를 보니, 77만km 엄청나게 영업 많이 하셨네요. 엔진 고치시고 원하시는 만큼 타시다가 원하시는 차 출고 하셨으면 좋겠네요. 택시 기사님들은 엔진오일 관리 칼 같이 하십니다. 오래 탈수 있는 비결입니다.
마지막으로 엔진 소리 듣고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제 블로그 오셔서 끝까지 봐주시는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더 유익한 정보로 여러분들에게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자신 엔진이 보링이 필요하시거나, 수리가 필요하신 분들은 연락주시면 상담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궁금하신거나, 상담 필요하시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답변 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의 댓글, 공감, 구독 버튼이 늘어날 때마다 '내가 글을 좋은 방향성으로 잘 쓰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게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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